영어 'short form'을 그대로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한 말로, 주로 15초에서 수 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 또는 그 형식을 뜻한다. 유튜브 쇼츠·틱톡·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짧은 영상이 대표적이며, 긴 영상 콘텐츠를 뜻하는 '롱폼(long form)'의 반대 개념이다.
숏폼은 스마트폰 시대의 짧아진 주의 집중 시간(attention span)과 알고리즘 기반 소비 문화가 만든 콘텐츠 트렌드를 한 단어로 압축한 표현이다.
스마트폰 중심의 미디어 소비로 전환되면서 긴 영상보다 짧고 자극적인 영상을 선호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됐다. 플랫폼 알고리즘도 이러한 행동 패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어, 숏폼 소비가 한번 시작되면 끊기 어렵다.
숏폼 콘텐츠의 급성장은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바꿨다. 이전에는 10~30분짜리 유튜브 영상이 주류였다면, 숏폼 시대에는 1분 미만의 영상으로도 수백만 뷰를 기록하는 크리에이터가 등장했다.
과도한 숏폼 소비로 인한 집중력 저하 우려가 '브레인롯' 같은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반대로 숏폼 시대에 긴 형식의 심층 콘텐츠를 즐기는 '롱폼 소비자'를 특별하게 보는 시각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