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나 타이밍이 왔음을 뜻하는 표현. 리그 오브 레전드(롤) 게임에서 상대를 처치할 수 있는 기회를 '킬각'이라 부르던 것이 일상 언어로 확산되어, '야식각', '퇴근각', '탈출각' 등 다양한 파생어를 낳은 신조어다.
'각'은 한국 게임 문화가 일상 언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사례 중 하나로, 단 한 글자로 수십 가지 상황 표현을 만들어내는 조어 능력을 가진 신조어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12년 전후 국내 PC방을 장악하면서, 게임 전략 용어였던 '각'이 빠르게 일상 속으로 침투했다.
'-각'을 앞에 붙이면 어떤 상황이든 '기회가 왔다'는 의미로 변환되는 범용성이 있어 조어 능력이 매우 높다.
'각이 나왔다', '각이 보인다', '각이 없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며 게임에서 출발한 언어가 사회 전반에 퍼진 대표적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