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외부 자극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능력'을 뜻하는 표준 한국어이지만, 2011~2012년 KBS 개그콘서트 코너 '감수성'에서 김준현이 사소한 일에 극도로 감동받는 나레이션 캐릭터로 열연하면서 '지나치게 과장되고 드라마틱한 감정 표현'을 비꼬는 밈으로 정착했다. 현재는 타인의 과한 감성 표현이나 눈물을 자아내는 광고·영상 등에 '감수성 폭발', '감수성 테러' 식으로 쓰인다.
한국 인터넷 문화에서 과도한 감성 표현이나 클리셰적 감동 콘텐츠를 비꼬는 맥락으로 쓰이게 된 단어로, 개그콘서트라는 공중파 플랫폼이 인터넷 밈 생산의 요람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2010년대 초반 개그콘서트는 한국 최대 코미디 방송으로, 방영 직후 각 코너의 유행어와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밈으로 재생산되었다.
'감수성' 코너는 전쟁·재난 같은 극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과장된 감성 나레이션을 구사하는 대비 효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역설적 과잉 감성이 인터넷 유행어의 씨앗이 되었다.
오늘날에도 '이 영상 감수성 테러다', '감수성 폭발 주의' 같은 표현은 유튜브 댓글과 SNS에서 흔히 보이며, 개그콘서트 코너를 모르는 세대도 이 표현 자체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