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툭 튀어나옴'을 줄인 말로, 아무런 예고나 맥락 없이 갑작스럽게 등장하거나 불쑥 나타나는 상황을 표현한다. 대화 중 뜬금없이 끼어드는 발언, 영상이나 게임에서 무언가 갑자기 등장하는 것, 인지도가 낮던 인물이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쓰인다. 공포 콘텐츠에서 '점프스케어'와 유사한 개념으로도 빈번히 사용된다.
아이돌 팬 문화에서 시작해 게임·영상·일상 대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의미가 확장된 한국 인터넷 신조어의 대표 사례다.
2003년 팬사이트 문화가 활발하던 시기, 아이돌 멤버들이 팬과 직접 소통하는 과정에서 신조어가 탄생하고 팬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는 패턴이 확립됐다. 갑툭튀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K-pop 팬덤이 신조어 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후 게임 커뮤니티에서 'NPC 갑툭튀', 공포 콘텐츠에서 '점프스케어 = 갑툭튀', SNS에서 '뜬금없는 발언 = 갑툭튀'처럼 맥락이 다양해졌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가 케이스 밖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을 가리키는 '카툭튀'는 2010년대 스마트폰 시대에 파생된 중요한 변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