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國家)와 히로뽕(히로인)을 합성한 신조어로, 비합리적인 수준의 자국 우월주의나 지나친 맹목적 애국심을 비판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뽕을 맞은 듯 취한 애국심'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졌으며, 과도한 자국 찬양 콘텐츠나 그것에 열광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자국 우월주의에 대한 인터넷 비판 언어로 시작했으나, 이후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을 자랑스럽게 즐기는 긍정적 맥락으로도 쓰이는 양면적 단어다.
국뽕은 원래 비판적 어조로 쓰이던 단어다. 역사 왜곡, 타국 비하, 근거 없는 자국 찬양 등을 비꼴 때 쓰이며, '헬조선(비하)'과 반대 방향의 극단을 가리킨다. 비슷한 단어로 '국까(국가를 까는 사람)'가 반대 포지션을 나타낸다.
그러나 K-팝, K-드라마, K-푸드 등 한국 문화의 해외 인기가 커지면서 '국뽕 맞을 것 같다'처럼 긍정적·자조적으로도 쓰이게 됐다. 비판과 자부심이 공존하는 이중적 단어로,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