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지옥)'과 '조선(朝鮮, 한국의 역사적 명칭)'의 합성어. 청년 실업, 빈부격차, 사회 이동성 부재 등으로 희망을 잃은 한국 사회를 지옥에 빗댄 신조어.
2015년 청년 세대의 좌절과 분노를 담은 가장 대표적인 사회 신조어. 개인의 노력보다 구조적 불평등이 더 크다는 인식을 함축한다.
2010년대 초중반 한국 청년층은 극심한 취업 경쟁, 치솟는 집값, 수저계급론으로 대표되는 계층 고착화를 경험했다. '노오력'만 하면 성공한다는 기성세대의 논리에 반발하며, 아무리 해도 안 된다는 절망감이 '헬조선'이라는 단어에 응축됐다.
단순한 불평을 넘어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하는 언어로 기능하며, 경향신문·한겨레 등 언론과 시사 매체들이 특집 시리즈를 기획할 정도로 사회적 담론이 됐다.
이후 '탈조선(한국을 떠나고 싶다)'이라는 파생어가 확산됐고, 실제로 2015년 한국의 국적 포기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사용 빈도는 줄었지만, 구조적 불평등 논의가 나올 때마다 여전히 인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