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나 영상에서 피부 톤, 밝기, 색감 등을 앱·소프트웨어로 보기 좋게 수정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SNS 시대의 특화 용어. 원래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다'는 뜻의 한자어였으나, 인스타그램·틱톡 등 시각 중심 플랫폼이 대중화된 2010년대 중반 이후 자신의 외모를 디지털로 다듬는 문화 자체를 지칭하는 말로 완전히 굳어졌다. '보정 심하다', '실물이 보정이다'처럼 사진과 실물의 괴리를 지적하는 맥락에서도 자주 쓰인다.
SNS 필터 문화와 외모지상주의가 결합되면서 '보정'은 디지털 자아와 실물의 괴리를 상징하는 문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틱톡 시대에 '보정 마스터'와 '무보정 챌린지'가 공존하는 것처럼, 보정 문화는 자기표현 욕구와 실물 괴리에 대한 불안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뽀샵(포토샵)'이 얼굴형·체형까지 합성·변형하는 과감한 조작을 뜻한다면, '보정'은 밝기·피부 톤·채도 조정 등 비교적 자연스러운 수준의 편집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아 중립적 뉘앙스로 통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