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의 본방송(최초 방영)을 재방송·다시보기에 의존하지 않고 생방송 시간에 반드시 시청하는 것. '본방(本放)'과 '사수(死守, 죽음을 무릅쓰고 지킴)'의 합성어.
본방사수는 팬덤 문화와 TV 시청률 시스템이 결합해 만들어낸 집단 행동의 언어다. 시청률이 방송사 광고 수입과 연결되기 때문에, 팬들은 응원의 의미로 본방사수를 강조했다.
한국은 시청률 조사를 기반으로 TV 광고가 편성되는 구조다. 인기 드라마·예능의 팬들이 '시청률로 응원한다'는 의식을 갖게 되면서 본방사수는 팬 문화의 일부가 됐다.
2010년대 후반 스마트TV, IPTV, OTT가 보편화되면서 시청 방식이 다변화됐다. 이제 '본방'이 꼭 텔레비전 앞에서 정해진 시간에 보는 것을 의미하지 않게 됐다.
현재는 실시간 투표가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스포츠 중계, 팬들이 실시간 반응을 즐기는 드라마 등 특정 상황에서만 본방사수가 의미를 갖는다. '본방사수는 옛말'이라는 표현 자체가 밈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