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자신을 직접 촬영한 사진. 영어 'selfie'를 한국어로 표기한 외래어. 한국어 '셀카'와 같은 의미이나, 영어권 문화의 영향으로 함께 사용된다.
셀피는 영어권의 selfie 문화가 한국으로 유입된 표현으로, 이미 '셀카'라는 자생적 표현이 있는 한국어에서 영어 외래어가 병존하는 흥미로운 사례다.
한국에는 '셀카'라는 자생적 신조어가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존재했다. 영어 selfie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2013년 이후, 영어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셀피'라는 표기가 함께 쓰이게 됐다. '셀카'와 '셀피'는 완전히 같은 의미지만 느낌이 다소 다르다.
SNS(특히 인스타그램)의 글로벌화로 영어 표현이 한국어에 유입되는 현상이 가속화된 가운데, '셀피'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영어 해시태그 '#selfie'와 한국어 해시태그 '#셀카' 사이에서 '#셀피'가 중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재 일상 대화에서는 '셀카'가 훨씬 더 많이 쓰이며, '셀피'는 다소 영어 느낌을 주는 표현으로 인식된다. 특히 인스타그램·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세대에서 셀피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게 쓰이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