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약어지만, 한국에서는 1997년 11월 외환위기와 구제금융 신청을 계기로 '경제 위기·극심한 어려움의 시대'를 가리키는 문화어로 정착됐다. 'IMF 때'는 1997~2001년 경제난 시기를 통칭하는 일상 표현으로 굳어졌으며, 한국인의 집단 기억 속 경제 위기의 대명사다.
IMF 외환위기는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으로, 'IMF 전'과 'IMF 후'로 경제·사회 변화를 구분할 만큼 한국인의 집단 기억에 깊이 새겨진 사건이다.
IMF 위기는 재벌 구조조정, 비정규직 확대, 가정 해체 등 한국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금 모으기 운동(1998)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금을 내놓아 외채를 갚으려 한 세계 유례없는 운동으로, IMF 시대의 집단 기억을 상징한다.
IMF는 경제 위기를 경험한 세대에게 '그때로 돌아가선 안 된다'는 집단 경계심의 단어로, 경제 뉴스에서 비교 기준으로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