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계급론에서 가장 낮은 계층을 가리키는 말. 자산 5,000만 원 미만 또는 가구 연소득 2,000만 원 미만의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을 뜻하며, 아무것도 없는 흙을 수저에 빗댄 표현.
한국 사회에서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세대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폭발한 2015년, 가장 많이 쓰인 자조적 계층 표현.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에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점차 옛말이 됐다. 교육비, 부동산, 인맥 모두 부모 세대의 경제력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흙수저는 그 박탈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단어가 됐다.
흙수저를 자처하는 청년들은 취업·주거·결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호소하며, 이 단어를 사용해 계층 고착화 문제를 공론화했다.
일부에서는 흙수저 출신이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강조하며 '흙수저 신화'를 만들기도 했지만, 당사자들은 이를 '노오력 타령'의 연장선으로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