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1월 대한민국이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만든 외화 부족 사태를 가리키는 표현. 당시 대규모 기업 부도와 대량 실업을 초래해 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한 역사적 사건으로, '외환위기 때처럼', 'IMF 때' 등의 표현으로 지금도 경제 위기의 기준점으로 자주 인용된다.
1997년 외환위기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경제적 충격 사건으로, 이후 한국인의 경제 불안 심리와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집단 기억을 형성한 기준점이 되었다.
'외환위기'는 단순한 경제 용어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때 IMF 때는 정말 힘들었어'라는 표현에는 세대를 막론한 공감대가 담겨 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한국 사회는 비정규직 증가, 평생직장 개념의 붕괴, 창업 열풍, 자산 가치의 급변 등 구조적 변화를 경험했다. '흙수저', '헬조선' 등 이후 등장한 사회경제 신조어들의 배경에는 외환위기가 남긴 그림자가 있다.
현재도 경제 지표가 나쁠 때마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 'IMF 때보다 더 심각' 같은 표현이 언론에서 쓰이며, '외환위기'는 경제 위기의 절대적 기준으로 계속 소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