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실사용(실용성)'의 줄임말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실제로 얼마나 자주 쓸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하는 소비 관점. 가성비(성능)·가심비(감성)와 달리, 실제 사용 빈도와 생활 밀착도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가실비는 '구매 만족'보다 '지속적 활용'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합리적 소비 철학을 반영한다.
가성비는 스펙·성능이 좋으면 합리적이라고 봤지만, 실제로 사지 않거나 잘 안 쓰는 물건에 돈을 낭비한다는 반성에서 가실비가 등장했다.
가실비 관점에서는 30만 원짜리 가방을 한 번만 쓰는 것보다 10만 원짜리 가방을 매일 쓰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미니멀리즘,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 트렌드와 맞물려 '제대로 쓸 것만 비싸게 사는' 소비 철학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