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ガチ恋(가치코이)에서 온 말로, 버튜버(가상 유튜버)나 스트리머에게 팬심을 넘어 진심으로 연애 감정을 품는 상태를 뜻한다. 'ガチ(가치)'는 '진심·진짜'를, '恋(코이)'는 '사랑·연애'를 의미하며, 캐릭터 뒤의 실제 인물과 무관하게 방송 콘텐츠 자체에 연애 감정이 생기는 현상을 가리킨다.
버튜버·스트리머 산업이 '유사연애'를 하나의 콘텐츠 장르로 허용하면서, 가치코이는 단순한 팬심의 과몰입이 아닌 시장 내 인정된 소비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일부 버튜버 기획사는 계약 조건에 가치코이 허용 여부를 명시하며, 시청자가 스트리머를 연애 상대처럼 대하는 콘텐츠를 공식 포맷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가치코이는 사생팬과는 달리 실제 접촉 시도 없이 콘텐츠 안에서만 소비하는 방식을 전제하며, 이 선을 넘으면 '스토커'로 구분돼 커뮤니티에서 비판받는다.
한국 치지직·아프리카TV(SOOP)·트위치 등에서 가치코이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이 단어는 덕질 문화와 온라인 관계의 경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