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갈등·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적 에너지가 크게 고갈되는 것. '이 사람(상황)은 감정 소모가 심하다'처럼 대인관계의 피로도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정착됐다.
감정 소모는 건강한 관계 경계 설정과 자기 보호 문화가 확산된 한국 사회에서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직장에서의 '감정 소모'는 진상 고객, 갑질 상사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 '감정 노동자'라는 표현이 공식화된 것처럼, '감정 소모'도 노동·관계의 에너지 착취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연애에서 '감정 소모가 심한 상대방'이라는 표현은 일방적으로 감정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불균형한 관계를 묘사한다. 헤어짐의 이유로 자주 언급된다.
'감정 소모 없는 삶'을 추구하는 콘텐츠, '감정 소모 줄이는 법' 같은 자기계발 콘텐츠가 SNS와 유튜브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