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뱀파이어가 피를 빨듯 주변 사람의 긍정적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사람. 함께 있으면 유독 기가 빨리고 피곤해지는 인물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이자 인터넷 유행어.
자기 보호와 경계 설정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 MZ세대 문화에서 '에너지 뱀파이어' 개념은 인간관계 정리의 명분을 제공하는 언어가 됐다.
에너지 뱀파이어는 특정 악인이 아닌 관계적 패턴을 가리킨다. 자기중심적 사람, 끊임없이 불평하는 사람, 감정 쓰레기통으로 타인을 활용하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이 있다.
한국 SNS에서는 '내 주변 에너지 뱀파이어 유형 테스트', '에너지 뱀파이어 손절 후기' 같은 콘텐츠가 꾸준히 높은 공감을 얻는다. '나를 기빨리는 사람'과 같은 맥락에서 쓰인다.
'에너지 뱀파이어'를 인식하는 능력이 곧 자기 보호 능력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심리상담·명상·자기계발 시장과도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