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게시글) + 삭(삭제) + 튀(튀다)'의 줄임말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글이나 댓글을 올린 뒤 반응이 오기 전에 빠르게 삭제하고 사라지는 행위를 뜻한다.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올렸다가 지우거나, 감정적으로 올린 글을 후회하고 삭제한 뒤 모르는 척하는 경우에 쓰이며, 대체로 책임 회피의 뉘앙스를 담는다.
글삭튀는 한국 인터넷 문화에서 캡처·아카이브 문화와 맞물려 '지웠어도 다 봤다'는 집단적 기억을 형성하는 현상이다.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이 될 글이 올라오면 즉시 캡처하는 문화가 발달해 있다. 이 때문에 글삭튀를 해도 이미 캡처된 경우가 많고, '인터넷은 기억한다'는 말이 생겨났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SNS에 논란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건들이 뉴스화되면서 글삭튀라는 단어가 더 넓은 인지도를 얻었다.
글삭튀는 단순히 마음이 바뀌어 글을 지우는 행위와 구분된다. '논란·파장을 예상하고 삭제해 책임을 피한다'는 의도성이 핵심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