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라오케'를 한국화한 것으로, 마이크와 반주 기기가 갖춰진 개인 룸에서 노래를 부르는 오락 시설을 가리킨다. 1991년 부산에서 최초로 등장했으며, 반일 정서로 인해 '가라오케' 대신 순 한국어 '노래방'이라는 명칭이 선택됐고, 1990년대 급속히 전국에 확산되어 한국의 대표적 여가 문화로 자리잡았다.
노래방은 단순한 오락 시설을 넘어 한국인의 집단주의 문화·스트레스 해소 방식·회식 문화와 결합한 독특한 사회적 공간으로, 세계 어디서도 찾기 힘든 한국만의 문화 현상이다.
노래방은 일본의 가라오케처럼 공개 무대가 아닌 개인 룸 형식을 채택해 수줍음이 많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변형됐다.
회식 문화와 결합해 '2차 노래방'이 직장 문화의 일부가 됐고, 2000년대 코인 노래방의 등장으로 혼자서도 즐기는 개인 문화로 확장됐다.
한류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noraebang'이 영어권 언론과 여행 가이드에서도 소개되는 한국 대표 문화 코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