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腦)'와 '섹시(sexy)'와 '남(남자)'의 합성어로, 뛰어난 지성이나 지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지적 매력이 넘치는 남성을 뜻한다. 지식을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대화 속에서 똑똑함이 자연스럽게 빛나는 사람에게 쓰이며, 여성 버전은 '뇌섹녀'다. 2014년 국립국어원 새 낱말로 공식 등재된 표현이다.
뇌섹남은 외모 중심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지적 능력을 매력의 척도로 부상시킨 신조어로, 방송 예능과 아이돌 문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남성 매력 담론을 담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 한국의 미남 기준은 외모 중심이었다. 뇌섹남은 여기서 벗어나 '지성이 섹시하다'는 인식을 대중화시킨 신조어다.
'더 지니어스'와 '크라임씬', '문제적 남자' 등 두뇌 서바이벌·퀴즈 예능의 유행과 함께 지적 능력을 가진 출연자에 대한 팬덤이 형성됐고, 이런 분위기가 뇌섹남 개념을 강화했다.
뇌섹남의 핵심 조건은 '잘난 척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지성'이다. 지식을 과시하거나 독선적으로 보이면 뇌섹남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스마트함'과는 다른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