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대규모 자발적 퇴직 현상. 영어 'The Great Resignation'의 한국어 번역어로, 2021년부터 한국 언론과 직장인 담론에 정착했다.
대퇴사 시대는 한국 직장 문화의 변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다. '회사에 충성하라'는 기존 가치관에서 '나에게 맞는 일과 삶'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가치관 전환을 반영한다.
대퇴사 현상은 단순한 이직 붐이 아니다. 팬데믹으로 원격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이 출퇴근, 수직적 문화, 낮은 임금 등 기존 직장의 문제를 재인식한 결과다.
한국에서는 '도비는 자유예요'라는 해리포터 밈이 퇴사를 선언하는 유머로 활용될 만큼, 대퇴사 문화가 SNS·커뮤니티에서 밈화됐다.
2024~2025년에는 고금리·경기침체로 오히려 '대잔류(Great Stay)'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어, 대퇴사는 특정 시대의 단면을 기록한 표현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