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물·크리에이터·브랜드가 선택한 것을 그대로 따라 구매·소비하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다. 라틴어 어원의 영어 단어 'ditto(마찬가지, 나도 같은 것)'와 '소비'를 합쳐 만든 말로, 정보 과잉 시대에 신뢰하는 인플루언서·전문가·친구의 선택을 '나도' 그대로 따라가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가리킨다.
디토소비는 선택의 피로에 지친 소비자가 신뢰하는 기준에 판단을 위임하는 새 소비 방식으로,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이론적 배경이 된다.
제품·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대, 소비자는 모든 선택을 스스로 비교·판단하기 어려워졌다. 디토소비는 이런 '선택 피로'에 대한 해답으로 '내가 믿는 이 사람의 선택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방식을 취한다.
인플루언서, 전문가, 특정 브랜드, 심지어 콘텐츠 속 캐릭터까지 '디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유튜버가 쓰는 카메라, 좋아하는 아이돌이 입는 옷을 그대로 구매하는 식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런 소비자 성향을 겨냥해 '앰버서더 마케팅', '크리에이터 커머스' 등을 강화하는 전략적 근거로 활용되며, 광고 산업의 무게추가 스타 광고에서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협업으로 이동하는 배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