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했으나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고 맞벌이를 하는 부부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DINK(Dual Income, No Kids)의 약자에 한국식 접미사 '족(族)'을 붙인 표현으로, 두 사람 모두 소득을 유지하면서 자녀 양육 대신 부부만의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누리며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저출생 시대에 접어든 한국에서 딩크 라이프스타일은 사회적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딩크족은 저출생·고물가 시대 한국에서 자녀 대신 부부의 자유와 경제적 여유를 선택하는 새로운 가족 형태를 대표하는 키워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평균 10억 원을 넘는 상황에서 자녀 양육비 부담은 상상 이상이다. 딩크족은 이러한 경제적 현실과 개인 삶의 질을 중시하는 MZ세대 가치관이 결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딩크족은 흔히 소비력이 높은 계층으로 분류된다.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본인들의 여행·외식·투자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겨냥한 '딩크 마케팅'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딩펫족(DINK+Pet)' 즉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맞벌이 부부라는 파생 신조어도 생겨났다. 딩크족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