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모습이 실제보다 훨씬 잘생겨 보이거나 예뻐 보이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마스크를 벗으면 기대 이하의 외모가 드러나 마치 사기를 당한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2020년 이후 급속히 퍼진 표현으로, 코와 입이 가려진 상태에서 눈과 이마만으로 상대를 과대평가하게 되는 심리를 반영한다.
마기꾼은 코로나 팬데믹이 만들어낸 새로운 외모 판단 문화의 부산물로, 마스크가 일종의 '필터'로 작용하면서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유머로 표현한 신조어다.
2020년 코로나19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얼굴의 절반 이상이 가려진 채 상대를 평가해야 하는 상황이 일상이 됐다.
눈과 이마만 보이는 상태에서 상대를 과대평가하는 현상이 빈번해지자, 마스크를 벗었을 때의 실망감을 '사기'에 빗댄 '마기꾼'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한국경제 칼럼(2022)은 이 현상을 심리학적 '기대 이론'으로 분석했으며, 보그 코리아는 '마기꾼 메이크업'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현상을 보도했다.
방송인 전현무는 2023년 인터뷰에서 스스로 '원조 마기꾼'임을 고백해 화제가 됐고, 이후 이 표현은 연예인 관련 콘텐츠에도 빈번하게 쓰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