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를 줄인 말로, 타인의 말·행동·무관심에 감정적으로 상처받은 상태를 뜻한다. 신체적 부상(負傷)을 빗댄 표현으로, 주로 친한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 가볍고 유머러스한 톤으로 토로하는 상황에서 쓰인다.
마상은 감정 표현을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인터넷 언어 문화의 전형적인 사례다.
한국 인터넷·채팅 문화에서는 무거운 감정을 직접 표현하기보다 줄임말이나 유머로 감싸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마상'은 '감정적으로 상처받았다'는 심각한 상황을 '마상이다 ㅋㅋ'처럼 웃음으로 녹여내는 언어적 장치로 기능한다.
특히 친한 사이에서 농담처럼 건넨 말에 실제로 상처받았을 때, '상처받았어'라고 직접 말하기 어색한 경우 '마상이잖아~'라는 표현이 그 중간 지점을 채워 준다.
비슷한 구조의 줄임말로 '심쿵(심장이 쿵)', '심멎(심장이 멎는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등이 있으며, 모두 감정을 신체 반응으로 표현하는 한국식 감성어의 계보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