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을 쓸 수 없는 일반인을 뜻하는 '머글(Muggle)'에서 온 말로, 한국 팬덤 문화에서는 특정 아이돌이나 콘텐츠의 팬이 아닌 일반인 또는 비팬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팬덤 외부의 시선을 대변하거나, 팬덤에 막 입문하기 전의 상태를 설명할 때도 쓴다.
머글은 팬덤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경계어로, 팬덤 문화가 얼마나 뚜렷한 정체성을 갖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아이돌 팬덤이 조직화되면서 팬과 비팬을 구별하는 언어가 필요해졌고, 머글은 부정적 함의 없이 '외부인'을 가리키는 중립적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머글 친구한테 설명하기', '머글도 알 만한 노래' 같은 표현에서 볼 수 있듯, 팬덤이 외부 반응을 의식하고 소통하는 방식에서 자주 등장한다.
해리 포터 원작의 맥락과 달리, 한국 팬덤에서의 머글은 비하의 뜻 없이 단순히 팬이 아닌 대중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