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오타쿠(オタク)'의 한국식 음차 '오덕후'에서 줄어든 표현. 특정 분야나 대상에 깊이 빠진 마니아·팬을 가리키며, 초기의 부정적 뉘앙스가 희석돼 자신의 취미를 가리킬 때도 자연스럽게 쓰인다. 국립국어원 2015년 신어 자료집에 수록됐다.
부정적 '오타쿠' 이미지를 벗고 한국 팬덤 문화의 긍정적 참여자로 재정의된 표현으로, MZ세대의 취미 다양화와 함께 의미 범위가 넓어졌다.
초기 '오덕후'는 사회성이 부족한 마니아를 비하하는 뉘앙스였으나, K-팝 팬덤 문화가 주류 문화로 편입되면서 '덕후'는 열정적인 팬·수집가를 자칭하는 표현으로 의미가 중립화됐다.
현재는 '음식 덕후', '여행 덕후', '식물 덕후' 등 일상 취미에도 폭넓게 적용되며, 특정 분야의 깊은 지식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긍정적 의미로도 통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