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Bangkok)이 아닌 한국 슬랭. '방에 콕 박혀있다'의 줄임말로, 외출하지 않고 방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 이후 집콕과 함께 더욱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었다.
'방콕'은 한국인의 실내 생활 문화와 언어 압축 경향이 결합된 표현으로, 태국 수도와의 동음이의어라는 독특한 특성 덕분에 밈으로도 자주 쓰인다.
한국어에서 'ㅋㅋ' 줄임이나 음절 압축이 일상화된 것처럼, '방에 콕 박혀있다'를 '방콕'으로 줄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한국어 언어 유희다. 긴 표현을 두 음절로 줄이면서도 뜻이 명확하게 전달된다.
태국 수도 방콕(Bangkok)과 발음이 같아 '방콕 여행은 진짜 방콕이 아니야'처럼 언어 유희를 활용한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번 연휴 방콕 가?'라고 하면 '태국 방콕 여행인지, 방에 콕 박혀 있는 건지'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방콕', '집콕',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홈트(홈 트레이닝)' 등 집과 방 중심의 생활 어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