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콕 박혀있다'의 줄임말. 외출하지 않고 집 안에만 머무르는 것.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와 함께 폭발적으로 확산된 신조어로, '방콕'(방에 콕)보다 넓은 공간 개념이다.
집콕은 코로나19 시대의 가장 상징적인 생활 방식을 표현하는 단어로, 부정적 어감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의 유머러스한 적응'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한국에는 '집돌이', '집순이'처럼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 있었다. '집콕'은 이를 더 역동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한 신조어로, 개인의 취향보다 상황적 제약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집콕'은 단순히 '집에 있다'는 정보를 넘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상태'라는 복잡한 심리와 상황을 내포한다. 여기에 가벼운 유머와 체념이 섞여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집콕'은 자발적으로 집에서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말로 의미가 확장되어, '집콕 맛집(배달)', '집콕 영화', '집콕 게임' 같은 표현으로 계속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