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의 줄임말.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를 일컫는 표현으로, '이런 어수선하고 비정상적인 시대'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코시국'은 코로나 시대 한국인들의 피로감과 답답함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신조어로, 당시의 사회적 감정을 담은 시대어다.
'시국(時局)'은 원래 '나라의 어지러운 정치 상황'을 가리키는 다소 무거운 단어였다. 이를 코로나 상황에 적용해 '코시국'으로 줄인 것은, 코로나 팬데믹을 단순한 질병 사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위기로 인식하는 감각을 담고 있다.
코시국이라는 표현 안에는 '이 비정상적인 시대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체념과 유머'가 공존한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일상적인 가벼운 표현으로 소화하는 한국식 언어 감각이 반영되어 있다.
팬데믹이 완화된 이후에는 '코시국'이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거나 역사적 맥락을 설명할 때 쓰이는 표현으로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