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villain(악당)에서 온 표현. 비상식적이거나 기괴한 행동을 하는 사람, 또는 특정 분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을 유머러스하게 부르는 말.
빌런은 단순한 악당이 아닌, 일상 속 기괴함·민폐·집착을 유머러스하게 포착하는 문화 코드가 됐다.
히어로물(마블·DC) 열풍과 함께 villain이라는 단어가 대중에게 친숙해지면서, 일상의 '소악당' 같은 인물을 빌런으로 부르는 문화가 생겼다.
유튜브에서 '지하철 빌런', '독서실 빌런' 등 현장 영상이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빌런은 콘텐츠 장르 자체가 됐다.
부정적 의미에서 출발했지만 '빌런미 있다', '빌런력 상승' 등 중립적·긍정적 뉘앙스로도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