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도 박도 못한다'를 줄인 말로,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거나 어떻게도 피할 수 없는 확실한 상황임을 강조할 때 쓰는 신조어다. '빼박캔트(빼박 + can't)'라는 형태로도 쓰이며, '완전히 확실하다', '누가 봐도 맞다'는 뜻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빼박은 증거가 확실한 상황을 단 두 글자로 압축해 표현하려는 한국 인터넷 언어 문화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논쟁 상황에서 '이건 반박 불가'라는 의미를 짧고 강하게 전달하는 표현이 인기를 끈다. '빼박'은 그러한 수요를 정확히 충족시켜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유명인·연예인의 스캔들 관련 커뮤니티 게시글이나 연애 상황에서 상대방의 행동이 '불성실함의 증거'가 됐을 때 '빼박이다'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비슷한 맥락의 표현으로 '뻔뻔하다', '증거인멸불가', '아니면 말고' 등이 있으나, '빼박'은 반박 불가의 확실함을 가장 짧고 강하게 전달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