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위계 밈인 '시그마 메일(Sigma Male)'에서 파생한 신조어로, 알파·베타의 위계에 속하지 않고 홀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외로운 늑대형' 남성을 뜻한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승인 없이 자기만의 길을 가는 사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 진지하기보다 자조·밈 맥락으로 쓰인다.
원래 진지한 '남성 위계론'으로 시작했으나 한국 인터넷에서 자기 패배를 유머화하거나 혼자 노는 것을 멋있게 포장하는 자조·밈 문화로 변형됐다.
시그마남 밈의 핵심 미학은 '남의 눈치 안 보고, 무리에 끼지 않고, 조용히 자기 일을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ENFP·MBTI 밈과 결합해 '아싸(아웃사이더)의 자존감 높은 버전'으로 해석됐다.
'시그마남 음악(lofi·phonk 계열)'이나 '시그마 편집본(진지한 표정으로 걷는 클립에 텍스트 오버레이)'처럼 특유의 밈 문법이 있다.
진지하게 자신을 시그마남이라 부르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나 오늘 시그마남 모드'처럼 혼자 자유롭게 행동하는 상황을 가볍게 표현할 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