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집사(執事)'를 합친 신조어로, 반려식물을 마치 반려동물처럼 정성스럽게 돌보는 사람을 뜻한다. 고양이 주인을 '집사'라고 부르는 문화에서 파생되어, 식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아끼고 돌보는 식물 애호가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반려식물 붐과 함께 급부상했다.
식집사는 코로나 시대 집콕 문화와 정서적 위안을 찾는 심리가 결합된 반려식물 트렌드를 상징하는 신조어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 2020년,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로 식물 키우기가 주목받았다. 반려식물은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과 성장하는 모습을 통한 정서적 보상을 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식집사' 해시태그와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 콘텐츠가 급증했고, 전문 식집사 유튜브 채널도 등장했다. 화훼 농가와 관련 업계가 언론에서 '식집사 열풍'이라고 보도할 만큼 사회 현상이 됐다.
식집사 문화는 이후 반려동물 키우기 어려운 상황(월세 원룸, 알레르기 등)의 대안으로도 자리 잡으며 2020년대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