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까다(비난하다)'의 줄임말로, 말도 안 되는 억지스러운 이유를 들어 누군가나 무언가를 비난·비판하는 행위를 뜻한다. 합리적 비판이 아니라 어떻게든 흠을 잡으려는 의도가 담긴 비판을 가리키며, 게임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스포츠·연예·정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다.
억까는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특유의 '편 가르기'와 '몰이 문화'를 언어화한 키워드다.
한국 인터넷에서는 유명인이나 집단에 대한 여론이 한번 형성되면 집단적으로 비난이 쏟아지는 경향이 있다. '억까'는 이런 현상에서 개별 비판의 논리성을 검토하는 기준 언어가 되었다.
'억까'와 '정당한 비판'의 경계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이건 억까냐 정비냐'(정당한 비판이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팬덤과 안티 팬덤 간의 갈등에서도 핵심 용어로 자주 등장한다.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선수 성과를 두고 '억까 vs 팩트 비판'을 가리는 기준으로, 연예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아이돌·배우에 대한 부당한 여론 공세를 지목하는 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