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거나 인기 맛집·전시에 입장하기 위해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줄을 서는 행동. '오픈(open)'과 '런(run)'을 합친 표현으로, 매진이나 웨이팅을 피하기 위해 영업 시작 전부터 매장 앞에서 대기하다 개점과 동시에 달려가는 모습을 뜻한다.
오픈런은 희소성 소비와 경험 중시 문화가 결합된 현상으로, 한정판·입장 제한 마케팅이 만들어낸 새로운 소비 행태를 압축한다.
오픈런은 단순한 충동구매가 아니라 치밀한 사전 조사와 계획 아래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오픈런 성공을 위해 매장 문 열리는 시각, 입장 순번 배정 방식 등을 미리 파악하고 전략을 세운다.
명품 브랜드는 물량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희소성을 높이고 오픈런 수요를 자극하기도 한다. 이에 오픈런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와 콘텐츠도 성행한다.
오픈런 문화는 MZ세대의 'YOLO' 성향과 명품 소비 욕구, SNS를 통한 과시 문화가 맞물린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를 과열된 소비로 비판하는 시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