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관계에서 하위 당사자인 '을(乙)'이 약자 프레임을 역이용하거나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는 행위. '갑질'의 대응 개념.
갑질 담론이 확산되면서 파생된 반작용 개념으로, 권력 관계에서 하위 당사자도 부당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단, 이 단어 자체가 약자를 비판하는 논리로 남용되기도 한다.
'갑질'이 사회적 화두가 된 이후, 일부에서는 을이 자신의 약자 위치를 이용해 갑을 곤경에 빠뜨리는 사례를 '을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판적 시각에서는 정당한 권리 행사나 노동자의 저항을 '을질'로 규정함으로써 약자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데 이 단어가 쓰인다는 지적도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