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다(인색하다)'의 어근 '짠'과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 극한의 절약을 통해 소비를 줄이는 것 자체를 재테크로 보는 라이프스타일.
고물가 시대에 절약을 '창피한 일'이 아닌 '자랑스러운 챌린지'로 재정의한 MZ세대의 소비 문화 혁신.
과거 한국에서 절약은 가난의 상징처럼 여겨지거나 내세우기 부끄러운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짠테크는 '얼마나 덜 썼는지'를 자랑하고 인증하는 놀이 문화로 바뀌었다.
짠테크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SNS에 '오늘 지출 0원' '이번 달 식비 5만 원 달성' 등을 공유하며 서로 격려한다. 절약을 게임화한 셈이다. 대표적으로 오픈채팅 '거지방'에는 수만 명이 모여 매일 소비 내역을 공유했다.
짠테크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요노족(You Only Need One -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 만족), 무지출 챌린지와도 연결된다. '소비하지 않는 것'을 자기 표현의 방식으로 삼는 MZ세대의 반소비주의적 태도가 반영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