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사회경제적 출발점을 결정한다는 인식을 '수저의 종류'로 표현한 담론. 금·은·동·흙수저로 계층을 구분하며, 계층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한국 사회를 비판하는 언어로 2015년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했다.
계층 이동 불가능에 대한 청년 세대의 집단적 좌절이 언어로 가시화된 것. 단순한 불평을 넘어 구조적 불평등을 논의하는 공론장을 형성했다.
수저계급론은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가 끝났다는 인식을 구체적으로 언어화했다. 교육 기회, 인맥, 취업 정보까지 부모의 재력에 좌우되는 현실을 4단계 수저로 단순화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수저계급론이 확산되면서 연예인·정치인 자녀의 특혜 문제가 터질 때마다 '금수저 논란'이 되는 사회 문화가 생겼다. 반면 흙수저 출신 성공담은 '노오력 타령' 또는 예외적 사례로 비판받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 담론은 이후 '공정성' 논의와 연결되며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입시 특혜, 취업 청탁, 채용 비리 관련 이슈에서 수저계급론이 분석틀로 자주 인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