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출산·취업·내 집 마련 등 N가지를 경제적·사회적 압박으로 포기하거나 무기한 미룬 한국 청년 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 2011년 경향신문이 만든 '삼포세대(3포기)'에서 출발해 포기 항목이 늘며 오포·칠포 세대로 확장됐고, 가변적인 숫자를 N으로 통칭하게 됐다. 치솟는 집값·취업난 등 구조적 문제가 청년의 삶을 잠식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압축한 단어다.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이후 청년층의 고용 불안·주거 불안이 구조화되면서 탄생한, 한국 사회경제 불평등을 상징하는 세대 개념이다.
삼포세대 개념이 등장한 2011년 이후에도 한국의 청년 고용률·주거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고, 포기해야 하는 항목의 수가 오히려 늘어갔다. 언론과 정치권은 이를 정책 실패의 결과로 지목했으며, '헬조선'·'흙수저' 등 동시대 신조어들과 함께 한국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을 표현하는 대표 어휘군을 형성했다.
현재는 사용 빈도가 다소 줄었지만, 청년 빈곤·저출산·비혼 관련 보도에서 여전히 배경 개념으로 언급된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노답' 같은 체념형 신조어들과 함께 2010년대 청년 담론을 대표하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