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마일리지(mileage)'를 합성한 말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배려와 특권을 당연시하는 태도 또는 그런 기대를 뜻한다. 나이를 쌓은 만큼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암묵적 전제를 비판적으로 꼬집는 표현으로, 꼰대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유교적 장유유서(長幼有序) 문화가 현대 직장·사회 관계로 이어지면서 나이 특권 의식이 생기고, 이를 젊은 세대가 비판적으로 포착한 언어 산물이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나이에 따른 위계를 중시해왔다. '선배', '어르신' 문화가 강한 직장·군대·학교에서 나이 많은 쪽의 요구가 합리화되는 경우가 많다.
나일리지는 이런 관행을 마일리지 포인트에 빗대어 풍자한 표현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포인트가 쌓여서 써먹는다'는 프레임이 부조리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꼰대 담론의 확산과 함께 나일리지 개념도 주목받았으며, MZ세대의 수평적 문화 지향과 맞물려 직장 내 세대 갈등을 설명하는 키워드로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