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나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행동·태도·말에서 느껴지는 부정적 경고 신호를 뜻하는 신조어로, 영어 'red flag(위험 신호)'가 한국 인터넷 문화에 자리잡은 표현이다. 처음에는 연애 맥락에서 '이 사람과 사귀면 안 될 것 같다'는 경고 지표를 가리키는 말로 유행했으며, 이후 직장·면접·일상적 인간관계 등 다양한 상황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레드플래그는 숏폼 콘텐츠 문화와 자기 심리 탐구 트렌드가 맞물려 연애·대인관계의 경고 신호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
MZ세대는 연애·관계에서 자신의 감정과 경계(바운더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레드플래그'는 이런 심리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서 빠르게 확산됐다.
틱톡·릴스 등 숏폼 플랫폼에서 '상대방의 레드플래그' 또는 '나의 레드플래그' 형태의 콘텐츠는 공감을 바탕으로 조회수를 쌓기 좋은 포맷이다. 이 문화가 단어 확산의 핵심 동력이 됐다.
레드플래그와 함께 '그린플래그(긍정 신호)', '옐로우플래그(주의 신호)', '그린 플래그 집착(상대방의 좋은 점만 보려는 심리)' 등으로 개념이 세분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