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상황·플랫폼·관계에 따라 여러 개의 자아 또는 정체성을 표현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로, 카카오톡의 나, 인스타그램의 나, 회사에서의 나가 모두 다른 이미지를 갖는 것을 설명한다. 고정된 단일 정체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면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단일하고 일관된 정체성을 강요받던 시대에서 벗어나, 맥락에 따라 다양한 자아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당연해진 MZ세대 문화를 반영한다.
멀티페르소나는 '다중 인격'과는 다르다. 병리적 분열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자신의 여러 면을 선택적으로 보여주는 건강한 자기표현의 일종이다.
방송에서 '부캐' 문화가 유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예인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활동하는 방식은 일반인의 SNS 멀티페르소나와 통한다.
마케팅 업계는 멀티페르소나 소비자가 상황별로 다른 브랜드를 쓰는 경향에 주목하며, 단일 타겟이 아닌 맥락별 타겟팅 전략을 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