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에서 제공하던 개인 미니 홈페이지 서비스. 사진첩·방명록·일기·배경음악(BGM)·도토리(가상화폐) 등을 갖춘 SNS 원형으로, 2000년대 한국 인터넷 문화의 상징적 공간이다.
미니홈피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대중화시킨 사례로, SNS의 원형이라 불린다.
2000년대 초중반 한국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상위권이었고, 그 인프라 위에서 미니홈피 문화가 꽃피었다. 개인 사진을 올리고, 방명록에 친구들의 메시지를 받고, BGM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은 지금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이 대중화하기 훨씬 전에 한국에서 보편화됐다.
미니홈피 문화는 '파도타기(친구의 친구 홈피 방문)', '일촌평', '오늘의 사진' 등 독자적인 인터넷 예절과 관습을 만들어냈다. 특히 방명록과 일기를 통해 지인 간 온라인 소통이 일상화됐다.
2022년 싸이월드가 재오픈하면서 1980~90년대생 사이에서 미니홈피 추억을 회상하는 문화(뉴트로)가 잠시 형성됐다. 그러나 실제 서비스는 과거의 인기를 되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