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Villa)'와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phobia)'를 합친 신조어로, 빌라·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주거 형태를 기피하는 사회적 현상을 가리킨다. 잇따른 전세 사기 피해와 아파트 선호 문화가 맞물려 2020년대 중반부터 언론과 부동산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표현이다.
한국의 뿌리 깊은 아파트 선호 문화에 전세 사기 피해가 더해져 빌라를 향한 사회적 불신이 극대화된 결과다.
한국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자산 안전의 상징이다. 빌라는 가격이 아파트보다 낮지만 법적 보호나 환금성이 약하다는 인식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2023년 인천 미추홀구 등지에서 수천 명이 피해를 입은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 이후 빌라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으며, 빌라포비아라는 표현이 사회 현상의 이름으로 정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