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림 방지'의 줄임말. 디시인사이드에서 게시물이 삭제되지 않으려고 첨부하던 이미지에서 유래해, 인터넷 유머 이미지 전반을 뜻하게 된 말.
디시인사이드 특유의 게시판 문화에서 탄생한 짤방은 한국 인터넷 밈 문화의 뿌리다. 커뮤니티 규칙의 빈틈을 이용한 생존 전략이 문화가 된 독특한 사례.
짤방은 규칙을 피해 살아남으려는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이 낳은 산물이다. 처음에는 잘리지 않으려는 꼼수였지만, 웃긴 사진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이미지' 문화로 진화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디시 외 커뮤니티(클리앙, 루리웹, 네이버 카페 등)로 퍼지면서 '짤방'은 한국 인터넷 이미지 밈의 표준 용어가 됐다. 짤방 문화가 없었다면 현재 한국 밈 생태계는 상당히 달랐을 것이다.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짤방'은 '짤'로 축약돼 카카오톡 등 메신저에서도 쓰이게 됐고, GIF 애니메이션을 뜻하는 '움짤', 혐오스러운 이미지인 '혐짤' 등 파생어도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