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보다 한층 강조된 놀람·황당함·충격을 표현하는 온라인 감탄사로, '헉'과 '억' 소리가 결합되어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문화에서 탄생했다. '헉'이 순간적 충격이라면 '허걱'은 그 충격이 더 크거나 황당함이 겹쳐진 상황에 쓰인다.
2000년대 초 한국 인터넷 채팅 문화에서 감탄사를 더 강조하거나 색다르게 표현하려는 욕구에서 탄생한 단어로, 음절을 늘려 감정 강도를 높이는 조어법의 전형적 사례다.
PC통신과 초기 인터넷 채팅에서 같은 감탄사를 반복하거나 변형시켜 놀람의 강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었다. '허걱'은 '헉'의 음절을 늘린 대표적 예다.
2001년 한국일보 보도에서 확인되듯, '허걱'은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퍼진 것이 아니라 언론이 주목할 만큼 빠르게 일상 언어에 침투했다.
이후 '헐', '어머', '맙소사' 등 다양한 경악 표현이 경쟁하면서 '허걱'은 주류에서 물러났지만, 복고풍 감탄사로서의 존재감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