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관계나 대인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가 다시 물러서는 미묘한 심리 게임.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
밀당은 연애 심리의 핵심 개념을 한국식으로 압축한 표현으로, 인터넷 연애 문화와 함께 급속히 대중화됐다.
연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심리 전략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밀당'이라는 짧고 직관적인 표현은 인터넷 시대에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젊은 세대가 복잡한 연애 심리를 두 글자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밀당'은 방송에서도 자주 쓰이는 표현이 됐다. '썸타는 중'과 '밀당 중'은 연애 초기 단계를 묘사하는 양대 표현으로 정착했다.
오늘날 밀당은 연애를 넘어 비즈니스 협상·친구 관계·SNS 팔로어 관리 등에도 비유적으로 사용된다. '밀당의 고수'는 대인 관계에서 주도권을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