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관계 확정 전 서로 호감을 갖고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즐기거나 유지하는 것. '썸'(영어 something에서 파생)을 '타다'와 결합해 동사화한 표현.
확정되지 않은 연애 감정에 이름을 붙인 신조어로, 디지털 소통이 만들어낸 새로운 연애 단계를 한국어로 언어화한 사례다.
과거 한국 연애 문화는 '사귀는 것'과 '아닌 것' 이분법이 강했지만, 썸타다는 그 사이의 회색지대를 명확하게 언어화하면서 광범위하게 쓰이게 됐다.
SNS·메신저 기반의 디지털 소통에서 직접 고백 없이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썸을 타는 기간이 더 길어졌고 이를 표현하는 어휘가 필요해졌다.
썸타다는 설렘·불확실성·기대감이 복합된 감정 상태를 간결하게 표현하는 단어로, 10~30대 연애 언어에서 가장 핵심적인 표현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