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 또는 그런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뜻하는 말. 거창한 목표보다 일상 속 작은 기쁨을 소중히 여기자는 가치관을 담고 있으며, 취업난·높은 물가 등 팍팍한 현실 속에서 2018년 한국 MZ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퍼진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다.
소확행은 고도성장 시대가 끝나고 저성장·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MZ세대가 선택한 행복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2010년대 후반 한국 청년들은 치솟는 부동산 가격, 극심한 취업 경쟁, 저임금 등으로 '내 집 마련'이나 '안정적 직장'처럼 전통적 성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다. 이 상황에서 '지금 당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은 강력한 심리적 위안이 됐다.
커피 한 잔, 드라마 몰아보기, 퇴근 후 편의점 야식, 주말 아침의 늦잠 같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SNS 해시태그로 공유되며 사회적 트렌드가 됐다. 소확행은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후 등장한 '갓생', '워라밸', '욜로' 등의 키워드와 함께 MZ세대의 삶의 철학을 대변하는 대표 어휘 군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