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의 줄임말. 가능한 모든 대출 수단을 총동원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행위. 최선을 다한다는 뜻으로도 씀.
자산 불평등에 대한 불안이 만들어낸 극단적 투자 행동을 포착한 2020년대 한국의 대표적 경제 신조어.
영끌은 단순한 투자 용어를 넘어 2020년대 한국 청년 세대의 불안 심리를 상징한다.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평생 못 살 것 같다'는 두려움이 극한의 대출을 낳았고, 이를 포착한 단어가 영끌이다.
영끌과 함께 '벼락거지'(집을 안 사서 상대적으로 가난해진 사람)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기에 집을 못 산 사람들의 상실감을 표현하는 말이었다. 두 신조어는 한 쌍처럼 함께 유행했다.
2022년 금리 인상 후 집값이 하락하면서 영끌 투자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증했다. '영끌의 역습'이라는 말이 생겼고, 영끌이 투자 성공 전략이 아닌 위험 투자의 상징어로 바뀌기도 했다.